대구은행은 서문시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화재 피해기업에 대한 특별대출'을 3일부터 시행한다.
이 대출은 서문시장 화재피해로 일시적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복구자금 및 긴급운전자금 용도로 특별 지원된다.
특히, 신속한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에서 발급(대구시 또는 중구청)하는 '피해사실 확인서'에 의한 피해규모 확인 등으로 곧바로 자금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간소화 했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3천만원이며, 사업장 등이 화재로 소실되는 등 담보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해당 기업들이 소정의 보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업무 협조체제를 강화했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기일 도래시 기한갱신 또는 대환 취급이 가능하므로 기일도래로 인한 상환자금 부담은 없는 셈이다.
대출금리도 특별대출인 점을 감안해 차주별 산출금리에서 1.42%P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본부 신용조사 및 운전자금 한도산출 등 대출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지원키로 했다.
한편, 대구은행 DGB봉사단원 약 40여명은 30일 오후 대구서문시장 2지구 화재 임시 상황본부 인근에 봉사단 캠프를 설치하고, 소방대원과 상인, 경비대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등 자원 봉사에 나섰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실의에 빠지지 않고 하루 빨리 재기해 상가가 활성화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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