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强달러에 사흘째 상승…장중 1070원 터치
환율, 强달러에 사흘째 상승…장중 1070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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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 속에 사흘째 상승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069.8원에 출발해 2.1원 오른 1067.4원에 장을 마쳤다.

오는 28일 미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글로벌 달러화는 장 내내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외신들은 미국의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앞다퉈 전했다.

연준이 채권 매입 규모를 이달부터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줄인데 이어 내달 추가로 100억달러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회의다.

달러화 강세 기조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1070.2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자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키울 때마다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은 장 내내 이어졌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존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본원통화량을 연간 60조∼70조 엔(약 615조∼718조원) 늘리는 기존 정책을 계속 시행하기로 한 것.

BOJ 직후 엔·달러 환율은 103엔대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4시13분 현재는 104.42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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