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LTE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29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 증가한 11조45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7.7% 성장한 54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0% 상승한 2조948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73.3% 증가한 1249억원이다.

 

지난해 무선 부문은 LTE 가입자 및 서비스 가입자당 매출(ARPU)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한 4조76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TE가입자는 2012년 전체 가입자의 43.1%에서 지난해 65.2%인 708만9000명까지 증가했고 무선 ARPU는 전년대비 13.5% 상승한 3만4106원을 기록했다.

 

유선 부문은 TPS(IPTV,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1.0% 상승한 3조606억원을 달성했다. 

 

TPS 수익의 경우 연간 수익이 31.6% 성장한 IPTV 실적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2105억원을 달성했다. 데이터 수익은 소셜커머스 등의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에 따른 e-Biz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2.4% 성장한 1조40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CAPEX는 LTE 투자를 포함한 무선 투자에 약 9700억원, IDC 투자를 포함한 유선투자에 약 5000억원 등 총 1조5679억원이 집행됐다. 마케팅 비용은 1조83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7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80MHz 주파수, 최대 300Mbps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로 차세대 LTE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한 U+tv G, 홈보이 등 컨버지드 홈 서비스 시장에서 사용자 편의에 맞춘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 개선 등을 통해 가입자 기반 확대와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올해는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 확대, 3밴드 CA 기술 등을 통해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홈 시장에서도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경영 목표 달성 및 이익 개선을 통해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