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1일(현지시간) 분출해 적어도 1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이 밝혔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재난방지청 대변인은 북수마트라 주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이날 세 차례 분출하며 화산재를 2km 상공까지 뿜어내 부근이 화산재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최근 시나붕 분출로 소개됐던 주민 수만 명에 대해 마을 귀환이 허용된지 하루 만에 발생한 불상사다.
시나부은 400년간 휴면 상태에 있다가 2010년 8월 분화해 2명이 숨지고 3만 명이 대피했으며 최근에는 지난해 9월부터 분출을 계속하고 있다.
수토포 대변인은 시나붕 화산 근처 수카메리야 마을에서 8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들 중 4명이 화산 구경에 나섰던 고교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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