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1월 취업자수가 큰 폭 확대되며 12년만에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475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70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2002년 3월(84만2000명) 이후 최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5월(26만5000명) 이후 확대되기 시작해 11월(58만8000명)과 12월(56만명)에는 두 달 연속 50만명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4.3%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 상승폭은 2002년 3월(1.4%포인트) 이후 최대다.
그러나 1월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고, 실업자 수도 89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4000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7%로 전년동월대비 1.2%p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전년동월보다 8만명 늘어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50대는 32만명, 60세 이상은 21만명 늘었다.
1월 실업자는 89만1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4만4000명(5.2%) 증가했다. 30대(-4만3000명, -22.2%)와 50대(-6000명, -4.8%)에서만 실업자가 감소했고 나머지 연령계층에서는 모두 늘었다.
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6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2000명(-1.9%)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3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8000명(-6.6%)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2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5000명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