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상승출발
환율,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상승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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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재닛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의 발언 여파로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소폭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062.0원에 출발해 오전 9시16분 현재 전날보다 1.10원 오른 10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옐런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현행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및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1월 재정적자는 104억달러에 그치며 예상치를 하회하고, 미국 상원은 정부부채한도 적용을 2015년 3월16일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자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제공하고 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은 옐런 의장의 증언 이후 가격레벨에 대한 적응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65원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2월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율 상승 압력을 일정부분 완화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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