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최근 KCB와의 국민행복기금 업무협약을 중단했다.
17일 김영주 민주당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국민행복기금 업무지원 협약'에 따르면 앞서 KCB는 캠코와 국민행복기금 업무지원 협약을 맺고 신용평가점수 개선 및 신용관리서비스, 대국민 홍보 지원 서비스를 맡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캠코는 KCB의 서비스 제공에 따른 성과 발생시 그 공적을 적극 추천하며, 대국민 홍보시 KCB의 지원 사실을 명기한다'는 협약사항이 명시돼있다.
하지만 캠코는 개인정보유출 사태의 책임이 있는 KCB와 국민행복기금 업무지원 협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캠코는 향후 KCB의 신뢰회복 추이에 따라 협약 해지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민행복기금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으로 추진돼 지난해 3월 출범했다. 금융회사 및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현재까지 총 287만명의 연체채무를 매입 또는 이관해 △채무조정 △바꿔드림론 △자활프로그램 제공 △복지지원을 위한 종합 신용회복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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