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넌펌페이롤)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잡기보다 지표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3bp 상승한 2.73%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 결정에 매도세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보합인 연 2.89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5bp 오른 3.190%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1.0bp 오른 3.580%에, 20년물은 1.5bp 상승한 3.7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1.1bp 오른 3.890%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0.2bp 상승한 2.584%, 1년물도 0.1bp 오른 2.681%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2bp 하락한 2.809%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1bp 하락한 3.32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1bp 오른 9.0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2.65%, 2.7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1틱 내린 105.8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698계약을 순매도하면서 7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은행도 846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은 1800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5만4344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1만 계약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2틱 내린 111.8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70계약 순매수하면서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과 증권은 각각 420계약, 639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2만7452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감소했다.
김대형 유진선물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은 매도하고 국내기관이 매수로 받쳐주는 수급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미국 금리 상승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