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상장 또 다시 수면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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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상장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단계적 분리 상장방안이 검토 되고는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16년을 끌어온 해묵은 논쟁거리인 생보사 상장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안에 상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달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상장자문위를 구성해 거래소의 상장규정을 고치겠다는 것이다.
 
금감위 김용환 국장은 "앞으로 공청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생보사 상장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일단 시장의 요구가 있는만큼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개별 생보사들도 합리적 기준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럴 경우 개별 회사별 단계적 상장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관건이 되고있는 상장차익 배분문제는 유배당 보험계약자의 몫을 따로 분리해 일부를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방법이 다시 거론될 전망이다.
 
상장을 준비해온 금호, 미래에셋, 동양생명 등 중소형사는 유배당 상품이 미미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자본확충에 적극적인 교보생명측도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있다.
 
하지만 당장 상장에 실익이 없다고 보는 삼성생명측과 계약자 몫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와의 입장이 여전히 충돌하고 있어 해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생명 주식을 담보로 삼성차 채권단의 소송이 진행되는등 변수도 적지 않아서 상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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