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대출 이용자 31%, 금리비교 어려워 불만"
"마이너스대출 이용자 31%, 금리비교 어려워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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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대출(종합통장 자동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가장 큰 불만은 어려운 대출금리 비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마이너스 대출을 이용한 적이 있는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불만사항에 대해 설문한 결과, 31.1%가 은행 간 마이너스대출 금리 비교의 어려움을 꼽았다고 13일 밝혔다.

마이너스 대출은 은행 간 비교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소비자가 대출 은행을 선택할 때 불편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이어 적금이나 펀드 가입 등 우대금리 적용에 따른 각종 부수적인 요구(23.2%), 이자나 만기연장 등에 대한 설명 부족(22.2%), 마이너스 한도 부족(11.8%) 등이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승진이나 재산증가 등 신용상 변화가 있을 때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규정을 아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61.5%가 모른다고 답했다.

또 통장개설 후 금리변동을 경험한 소비자(341명) 3명 중 1명 이상(36.7%)은 은행의 사전 통보가 없어 통장을 보고서야 금리변동을 알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마이너스대출 거래 시 정보 비대칭으로 소비자의 선택권과 알권리가 제한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에 마이너스대출 금리 비교공시 체계 마련과 금리 인하 요구권을 홍보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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