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통카드 입찰비리 의혹' KT 압수수색
경찰, '교통카드 입찰비리 의혹' KT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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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사업입찰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한화 S&C에 이어 KT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오전 KT 광화문 사옥을 압수수색을 실시, 8층 KT G&E사업부에서 하드디스크와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 입찰 과정에서 심사위원 명단을 사전에 확보해 로비를 벌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서울지하철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서 한국스마트카드의 1차 입찰 제안서를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불법 입수해 베낀 혐의로 한화 S&C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T측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KT 관계자는 "KT는 2010년 교통카드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참여했으나 떨어지고 LG CNS가 수주 받은 바 있다"며 "최근 한화 S&C 사건과 연루된 서울시 공무원이 당시 KT의 입찰에도 관여했던 적이 있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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