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저가매수 유입으로 약세폭 축소
[채권마감] 저가매수 유입으로 약세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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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런 의장이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데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장중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보다 약세폭이 줄었다.

전일 10년 만기 미국채는 옐런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에 전 거래일 대비 9.5bp 오른 2.772%를 기록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bp 오른 연 2.86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2.9bp 상승한 3.160%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2.4bp 오른 3.540%에, 20년물은 1.9bp 상승한 3.7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1.5bp 오른 3.833%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1.0bp 상승한 2.580%, 1년물은 1.0bp 오른 2.663%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3.4bp 상승한 2.78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3.5bp 상승한 3.29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3.1bp 오른 8.98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2.65%, 2.7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12틱 내린 105.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592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도 3015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9379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9만8265계약으로 전일 대비 3만계약 가량 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8만9446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7틱 내린 112.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25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842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1915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3만8693계약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은 4만569계약으로 집계됐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FOMC 영향으로 크게 하락해서 출발했지만 저가 매수 유입으로 약세폭이 둔하됐다"며 "보험사 같은 경우 연초부터 금리가 하락할 때 못사고 있다가 분기 말이니까 자금을 소진하고 가야하는 물량 부분이 있어 저가매수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당분간 미 FOMC 결과에 따른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약세장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현재 수급호조로 약세폭이 줄어들 수 있다"며 "다만 분기말이 지나가면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이 돼 투자자들이 채권을 기다렸다 살 가능성이 있어 수급적으로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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