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美 FOMC 여파 지속…약세
[채권마감] 美 FOMC 여파 지속…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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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런 의장이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데 따른 여파가 지속되며 약세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 모멘텀 없이 외국인 매도가 이어져 장중 약세가 확대됐다.

전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옐런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에 따른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0.3bp 오른 2.774%를 기록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bp 오른 연 2.88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5bp 상승한 3.175%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2.1bp 오른 3.561%에, 20년물은 2.0bp 상승한 3.76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1.4bp 오른 3.847%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2bp 상승한 2.582%, 1년물은 0.4bp 오른 2.667%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1.4bp 상승한 2.799%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7bp 상승한 3.31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6bp 오른 9.00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2.65%, 2.7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6틱 내린 105.6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797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2750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4357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8만7474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계약 가량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8만7051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9틱 내린 112.0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935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과 금융투자는 각각 54계약, 835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3만3625계약으로 전일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미결제약정은 4만1836계약으로 집계됐다.

전일 옐런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에 채권금리가 상승했던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급 측면으로 어제는 일부 저가매수가 유입됐지만 오늘은 금리 하락 모멘텀이 없어 외국인이 매도해서 금리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달러 강세 현상에 대해서도 "신흥국 시장에서 달러 자금이 유출되면 CDS 가산금리가 올라가고 환율이 급등하면서 자금 이탈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며 "다만 CDS가산금리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 6월에 비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도 "CRS 3년물도 2%대로 유지되고 있어 우리나라 외화 유동성이 괜찮은 편"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아직까지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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