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보사, 개인용 차량 자보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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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5월부터 적용…일반·장기 손해보험료는 인하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영업·업무용 차량에 이어 중소형 손보사들이 개인용 차량에 대해서도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5월 업무용 차량에 대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또 개인용 차량 자보료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 더케이손해보험 등도 개인용 자보료 인상을 검토 중에 있다. 흥국화재는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인상된 요율검증을 받은 상태며, 인상된 자보료 적용 시기는 4~5월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현재 개발원으로부터 요율검증을 받고 있다.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들은 영업용과 업무용에 한해 보험료를 인상한다.

지난 16일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4% 올린 삼성화재는 오는 31일부터 업무용 보험료도 3% 인상한다. 나머지 4개 대형 손보사도 내달 중에 영업용은 평균 10%, 업무용은 평균 3% 가량 자동차 보험료를 상향 조정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형 손보 5개사의 경우 업무용과 영업용에 한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용인했으며 나머지 중소형사들은 워낙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반면 일반·장기 손해보험료는 내달 평균 10% 내려간다. 이는 개정된 참조 위험률이 4월부터 적용된데 따른 것으로 장기손해보험료가 11%, 일반손해보험료가 5%, 상해보험료가 15% 가량 인하된다. 장기손해보험료 조정은 3년 만에 이뤄진다.

암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암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암 보험료는 평균 10% 오르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4월부터 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평균 10% 정도 내려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평균 수명이 길어져 사망률이 그만큼 낮아졌기 때문에 보험료 조정 요인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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