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역 규모 5.1 지진…서울·인천서도 '흔들'
태안 해역 규모 5.1 지진…서울·인천서도 '흔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충남 태안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충남 지역뿐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하지만, 피해상황이 구체적으로 접수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께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95도, 동경 124.50도 지점.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지와 가까운 충안 태안 지역에서는 건물과 창문 등이 흔들렸다. 또 책상이나 탁자 등에 놓인 물건이 떨어지기도 했다. 인천과 경기도,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특히, SNS상에는 자다가 흔들림을 느껴 깼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오는 등 제보가 이어졌다.

다만, 아직 확인된 피해사례는 없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진동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뿐 아니라 화재와 같은 2차적인 피해가 더 클 수 있기때문에 가스관이나 전선에 문제가 생겼는지 살피고, 가스가 새고 있다면 밸브를 잠그고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뒤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가스관의 이상유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라이터를 켜거나 가스렌지를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