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네고물량+外人 주식 매수에 하락세
환율, 네고물량+外人 주식 매수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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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고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051.3원에 출발해 오전 10시26분 현재 전날보다 1.1원 내린 105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9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밤 사이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되고 있는 영향으로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19.7만명)대비 19.2만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예상(20.6만명)을 하회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6.7%를 기록했으며, 경제활동참여율은 전월(63.0%)대비 상승한 63.2%를 기록했다. 한파 이후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탓에 참가자들의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실망감은 컸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다우지수 하락, 1055원 이하의 레벨부담 등이 환율상승 요인이나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1050원 중후반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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