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쏘나타로 '쌍끌이' 판매 견인"
현대차, "제네시스·쏘나타로 '쌍끌이' 판매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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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올해 22만여대 수출 목표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 출시된 제네시스와 쏘나타를 필두로 북미와 중국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LF쏘나타는 북미에서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올해 수익 목표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현대차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 및 기업설명회에서 "올 1분기에는 미국에서 YF쏘나타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로 재고 소진 비용 판촉 강화에 따라 판매 비용이 상당부분 먼저 반영됐다"며 "2분기 이후 신형 제네시스와 LF 쏘나타 등 신차 출시로 판매비용이 많이 감소할 것이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의 1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약 16만대로 전년동기(16만4000대)보다 2.6%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가 향후 수출 개선 '쌍끌이'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4월부터 미국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본격 판매됐기 때문에 1분기 집계기간에는 이에 대한 수요가 밀려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쏘나타의 경우 3월에 내수 시장에 출시됐고 미국에서는 5월 생산 및 6월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올해 쏘나타 수출 목표 22만대 중 신형 쏘나타를 9만3000대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쏘나타의 판매목표를 내수에서 6만3000대, 해외 10만6000대로 총 22만8000대로 세우고 있다.

그는 또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 주행 능력, 안전성 등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이 세가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북미 시장에서만 사전 계약 1만8000대가 들어오는 등 초기 반응이 우호적이라 터보, 북미 스포츠 트림을 별도 운영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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