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내달 19일 상장…"2020년 매출 10조 달성"
BGF리테일, 내달 19일 상장…"2020년 매출 1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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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브랜드 CU, 연평균 15% 성장…시장점유율 32%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국내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용하는 BGF리테일이 내달 19일에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BGF리테일의 총 공모주식수는 616만30주로 공모예정가는 4만1000원~4만6000원이다. 공모 배정분은 최대주주 1622만7600주, 우리사주 123만2006주로 공모주 청약을 통해 252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다. 

25일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2020년에는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종합유통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0년 10월 송파구에 1호점인 가락시영점을 출점한 BGF리테일은 24년간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점포 수는 7939개로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3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인 CU는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수요 확대로 향후 편의점 시장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그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부터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는 3조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50억원, 700억원을 기록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변경 등 일시적인 비용으로 수익이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는 800개점을 개장할 계획"이라며 "또 PB브랜드 역시 지난 2011년에는 9%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8%로 비중이 2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상생경영'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가맹점주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 2년간 브랜드 전환 작업에 집중하다보니 가맹점주와 소통의 문제가 많았다"며 "매달 한 번씩 본사와 가맹점주간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 기존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소통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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