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4월 8개 시·도 주택 월셋값은 새 학기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는 등 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8개 시·도 월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은 0.3%, 지방광역시는 0.1% 각각 하락했다.
경기는 신혼부부의 월세수요 감소 등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에 더해 전세의 월세전환으로 인한 공급증가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영종도 개발호재로 인한 오피스텔 공실 해소로 오피스텔이 19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으나 전반적인 수급불균형 지속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광역시는 소형주택 신축과 재고 노후주택에 대한 선호 감소 영향으로 전월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광주가 0.3%, 부산·대구·대전이 0.1% 각각 하락했다. 반면 울산은 대기업 고용인구의 증가로 일시적 수요가 발생, 0.1% 증가했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월세이율은 8개 시도가 0.79%(연 5.9%)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0.77%(연 9.3%), 서울 0.74%(연 8.9%)로 조사됐다. 울산(0.89%, 연 10.6%)이 가장 높고 서울 강남지역(11개구, 0.72%, 연 8.6%)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월세이율은 8개 시·도 0.64%(연 7.7%), 수도권 0.60%(연 7.2%), 서울 0.54%(연 6.5%), 지방광역시 0.70%(연 8.4%)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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