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바다크샨 주에서 폭우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로 수백 명이 숨지고 최대 2,500명이 실종됐다.
샤흐 왈리울라 아딥 바다크샨 주지사는 호보바리크에서 산사태가 나 마을 전체 가구의 ⅓에 해당하는 300가구가 매몰되고 주민 2,0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3일(우리시간) 전했다.
AFP통신은 유엔 연락소를 인용해 사망자가 350명이라고 전했고, 주요 외신들은 실종자 수도 수백 명에서 많게는 2,5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아딥 주지사는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산사태에 대비해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