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베가 아이언2', 날렵한 메탈에 색을 더하다
[리뷰] '베가 아이언2', 날렵한 메탈에 색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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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 '베가 아이언6' 콘셉트 이미지(사진=팬택)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팬택의 야심작 '베가 아이언2'는 디자인 면에선 완결판에 가깝다. 메탈을 직접 채용했지만 정밀한 공정을 고쳐 날렵한 인상을 완성했다. 여기에 다양한 색상과 L자형 커브 디자인으로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베가 아이언2를 직접 접해본 소감이다.

팬택이 8일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공개한 베가 아이언2의 디자인 철학은 '진정성 있는 절제미'다. 묵직한 메탈에 정밀 공정을 거친 매끈한 몸체에 6가지 색이 덧입혀져 완성도를 높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진화 역시 디자인이다. 제품 전면을 다이아몬드 컷팅 가공해 스틸의 느낌을 살렸다. 팬택 관계자는 "실제 메탈을 가공한 제품인 만큼 긁힘과 충격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팬택은 더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블랙바디계열(골드컷, 레드컷, 실버컷)과 화이트바디계열(샴페인골드, 로즈핑크, 샤이니실버)로 나눠 총 6개의 컬러군을 갖췄다.

지난해 각 제조사에서 앞다투어 내놓았던 골드컬러도 세분화 됐다. 블랙바디를 바탕으로 컷팅된 부분에 금색이 덧입혀졌고, 화이트바디는 샴페인골드와 로즈핑크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로즈핑크 컬러는 로즈골드 컬러에 붉은 기를 강조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살렸다. 이날 함께 공개된 베가 아이언2 로즈핑크 영상 광고 역시 '사랑스러움'을 주제로 장미 꽃잎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작인 베가 아이언과 비교해 더욱 얇아진 몸체도 눈길을 끈다. 전작의 두께는 8.8mm였지만 베가 아이언2는 7.9mm로 한결 날렵해졌다.

앞서 출시한 '베가 시크릿업'과 '베가 시크릿노트'에 탑재됐던 후면 지문인식 기능 역시 디자인을 이유로 케이스에 탑재했다. 제품 후면에 카메라와 지문인식 기능이 함께 위치해 디자인 균형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 '베가 아이언2'의 '디자인홈' UX (왼쪽·사진=박지은 기자)

이날 팬택이 함께 공개한 베가 아이언2 전용 시크릿 케이스를 입히면 지문 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후면 케이스를 벗기고 시크릿 케이스를 끼운 후 설정에서 지문을 입력하면 시크릿박스를 설정할 수 있다. 시크릿 박스에 금융 관련 앱, 사진 등 개인적인 콘텐츠를 입력하면 지문인식 없이 접근할 수 없어 보안성이 높다. 주식 관련 앱이나 사생활 관련 내용 등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인 만큼 시크릿 케이스를 기기에 끼웠을 때 기존 디자인을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케이스 측면을 투명 처리한 점도 눈길을 끈다.

사용자 환경(UX)도 한결 편리해졌다. 특히 '라이브업' 기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시간과 알림 화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주머니에서 빼내거나 책상에서 베가 아이언2를 들어올리기만 해도 현재 시간과 부재중 전화 여부 등이 펼쳐진다.

운영체제 역시 안드로이드 킷캣 4.4.2 버전,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GB 램을 탑재해 앱 구동과 화면 전환, 카메라 전환 등에서도 만족스러운 속도를 보였다.

한편, 베가아이언2는 오는 12일 이통3사를 통해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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