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 가계신용 회복추세 지속"-KB證
"은행업종, 가계신용 회복추세 지속"-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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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KB투자증권은 28일 은행업종에 대해 가계신용 회복세 지속으로 금융기관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025조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어났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했다"며 "또 여신전문금융기관이 주로 취급하는 판매신용은 6.2% 늘어난 57조원으로 지난해 저점으로 반등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위기 이후 가계신용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및 리스크관리로 가계대출에서 예금은행의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및 기타금융기관의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며 "또 예금은행의 증가율이 금융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 가계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당분간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체율 등 리스크관리가 양호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계신용 증가율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금융기관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비중이 여전히 하락 추세인 점과 일부 예금은행의 기업부문 중심 대출정책을 감안할 때, 향후 은행의 대출 성장이 가계부문보다는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 연구원은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며, 기업대출 관련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지주와 기업은행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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