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18%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상승폭이 전월대비 0.04%p 줄어들었으나 지방은 0.01%p 커졌다.
서울(0.23%)은 2013년 9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구로구(-0.06%)를 제외하고 24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구로구의 경우 도시형생활주택 및 다세대 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고척동, 신도림동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며 2013년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세종시(0.613%)는 3생활권의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임시 터미널 착공 등으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일산~삼성 GTX 즉시 추진' 발표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0.462%)가 뒤를 이었다. 또 서울 송파구(0.437%), 인천 계양구(0.432%), 대구 달성군(0.408%) 등도 상승했다.
반면 경기 광명시(-0.22%)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광명뉴타운 정비구역 해제 요청, 광명시흥 보금자리사업 축소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인천 옹진군(-0.108%), 부산 중구(-0.090%), 충남 청양군(-0.072%), 서울 구로구(-0.057%) 등도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21%)과 공업지역(0.21%)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다른 용도지역 역시 전월대비 상승폭이 모두 증가했다. 이용 상황별로는 공장용지(0.21%), 주거용(0.18%)이 가장 많이 오른데 반해 골프장 등 기타는 전월(0.45%)과 달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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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남·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거래량(필지 수 기준)은 증가했으며 경기(24.0%)를 포함한 수도권 거래량(22.6%)이 지방의 거래량(8.6%)보다 증가폭이 컸다.
건축물 부속 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9만1439필지, 1억6646만㎡로 전년동월(8만6010필지, 1억6635만㎡)대비 필지 수는 6.3%, 면적은 0.1% 각각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필지수와 면적은 각각 3.8%, 2.8%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대전, 부산, 제주 등 12개 시·도가 거래량이 증가한 반면 울산, 세종시, 대구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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