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헬로 SEM 오케스트라' 첫 정기연주회
삼성전기, '헬로 SEM 오케스트라' 첫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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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기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기와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창단한 'hello! SEM 오케스트라'가 첫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삼성전기는 17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ello! SEM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지적·자폐성·지체·시각장애 아동·청소년만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로 지난해 10월 창단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트럼펫 듀엣 연주를 시작으로 하이든의 '놀람교향곡',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9곡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장애 아동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들의 자립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오케스트라 창단을 기획했다. 또한 오케스트라 단원 35명에게 매주 1:1 레슨과 전체 합주 등 전문적인 음악교육과 악기 등을 지원해왔다.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김원중(13세)군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며 "아이들을 위해 지원과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라고 밝혔다.

이종상 삼성전기 인사팀장(상무)는 "그 동안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장애아동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연주를 하면서 즐거워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삼성전기는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재능 개발과 사회성 향상을 통해 사람들의 시각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장애인 지원을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선정하고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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