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1.35% 인상…직장인 1260원 추가부담
내년 건강보험료 1.35% 인상…직장인 1260원 추가부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1.35%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건강보험정책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건강보험정책위원회를 열어 2015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과 보장성 확대계획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재 보수월액의 5.99%에서 6.07%로 인상된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75.6원에서 178.0원으로 오른다.

이로 인해 내년도 가입자(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올해 9만4290원에서 9만5550원, 지역가입자는 올해 8만2290원에서 8만3400원으로 각각 1260원, 1110원 오르게 된다.
 
복지부는 "내년 보장성 확대를 위한 2조1000억원 규모의 재정 소요를 감안한 것"이라며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해 국민과 기업 부담 증가를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험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누적 재원의 일부 활용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는 △항암제 급여 확대 등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제 등 3대 비급여 제도 개선 △70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및 틀니 보장 강화 등 총 2조500억원 규모의 보장성 확대가 추진된다.

세부 보장성 강화 항목에 대해서는 오는 8월까지 '중기 보장성 강화계획' 논의 과정에서 구체화될 방침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