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T렌탈·캐피탈 매각 추진…"ICT 역량집중"
KT, KT렌탈·캐피탈 매각 추진…"ICT 역량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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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KT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비통신 계열사 매각에 나섰다.
 
KT는 27일 ICT 융합 사업자로 가기 위한 역량 집중 필요성에 따라 계열사 KT렌탈과 KT캐피탈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매각 추진을 위한 자문사를 조만간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 매각 추진은 KT그룹의 ICT 역량 집중을 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 경쟁력 제고와 성장을 도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 초 취임 직후부터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재편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후 업계에서는 KT의 주력 사업인 ICT 분야가 아니면서도 매각 시 자금 조달이 용이한 양사와 비씨카드 등을 매각 대상으로 점쳐왔다. 
 
지난 2005년 10월 설립된 KT렌탈은 차량과 사무기기, 중장비 등을 대여하며 최근 몇 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실적은 매출 885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 당기순이익 323억원이다.
 
KT캐피탈은 지난 2006년 12월 설립돼 리스·할부금융, 기업금융, 개인금융, 신기술금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202억원, 영업이익 470억원, 당기순이익 362억원이다.
 
한편, 두 회사와 함께 매각 소문이 돌았던 비씨카드는 이번 매각추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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