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의사록이 테이퍼링이 끝난 이후에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흘 만에 반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99포인트(0.47%) 상승한 1만6985.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9.12포인트(0.46%) 상승한 1972.8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57포인트(0.63%) 오른 4419.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회복세를 지속할 경우 10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키로 합의했다. 현 추세대로 테이퍼링을 이어가면 10월에 남은 자산매입 규모는 월 150억달러다.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이전까지 대차대조표상 만기가 돌아온 채권 수익금을 재투자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의사록은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2% 장기 목표치를 밑도는 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상당기간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에서는 기술주와 항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전일보다 3.52% 상승했고, 트위터는 1.71%, 테슬라는 1.82% 각각 올랐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전일 대비 4.28% 급등했으며 델타 항공은 1.43% 상승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2.5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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