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서 말레이 여객기 미사일 피격…295명 사망"
"우크라이나서 말레이 여객기 미사일 피격…29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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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승객과 승무원 2백 95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러시아 국경 부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 탑승자 295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8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의 보잉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17일 오후(현지시간 새벽) 미사일에 피격됐다. 피격 지점은 러시아와의 국경 부근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세력이 지난 4월 부터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사고 여객기에는 네덜란드인이 가장 많이 타고 있었으며, 호주와 영국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현재 한국인 탑승 여부를 확인중인데, 한국인 탑승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암스테르담을 이륙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 러시아 국경과 6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승무원 15명을 포함해 탑승자 295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여객기 추락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반군 세력간 네탓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고 지역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도네츠크 부근으로, 반군이 발사한 부크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친러 반군세력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여객기를 격추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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