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강화…유럽 현지공략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강화…유럽 현지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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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프리미엄 가전을 소개하고 유럽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하반기 출시할 청소기 통합 브랜드 '코드제로'와 프리미엄 냉장고를 선보였다.

HA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냉장고·세탁기·키친패키지 등 3개 사업 담당 체제로 재편하고, 모든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세운 상태다.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통합 브랜드 '코드제로' 글로벌 런칭

LG전자는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 2010년부터 세탁기의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진공 청소기에 처음 탑재하고,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을 탑재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기존 모터의 브러시 장치를 전자회로로 대체해 10년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 등을 구현한다.

LG전자는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에도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할 계획 이다.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 in 1) 타입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교체 가능한 듀얼 리튬 배터리 팩을 제공해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또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동물 털 등 이 청소용 솔에 감기는 것을 방지한다. 이 기술은 스틱 청소기 흡입구의 6개 브러시 회전 날개를 앞뒤로 움직여 엉킴 없이 흡입력을 유지해준다.

LG전자는 10월 무선 진공청소기 제품을 한국시장에 선보이고 유럽 등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의 경우, 이달 한국시장에 일반 모터 탑재 모델로 먼저 출시했고 스마트 인버터 모터 모델은 올해 말 한국, 내년 1분기 유럽 등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냉장고·세탁기로 '에너지 효율 UP'

LG전자는 업계 최고 효율인 'A+++'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LG만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냉장고 등 초절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반 냉장고 모델을 선보였다.

냉장고의 심장에 해당하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가 피스톤 과 직결된 상태에서 직선운동을 해 에너지 변환손실을 줄인 핵심 기술로, 일반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소비량 32%, 소음 25%를 낮췄다.

LG전자는 유럽의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최대 5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드럼세탁기 전략 모델도 공개했다. LG만의 DD(다이렉트 드라이브; Direct Drive) 모터 기반 터보워시 기술로 세탁시간을 기존 85분에서 49분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 'LG 스튜디오'를 유럽 전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LG 스튜디오는 오븐, 쿡탑, 냉장고 등 대표 빌트인 가전들로 구성돼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냉장고, 세탁기 분야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청소기, 주방가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영역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겠다"라며 "전 제품군에서 고객이 진정으로 갖고 싶고, 열망하는 명품 가전 브랜드가 되도록 전방위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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