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애플 효과'도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97.55 포인트(0.57%) 떨어진 1만 7천13.8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13.10 포인트(0.65%) 하락한 1천988.44 포인트를, 나스닥 지수는 40.00 포인트(0.87%) 내린 4천552.29 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연준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R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애플의 주가가 아이폰6 공개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6와 애플워치 공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5% 가까이 반짝 오름세를 타기도 했으나,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서 0.38% 내린 97.9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08% 내렸고, 독일 DAX 30 지수는 0.49%, 프랑스 CAC 40 지수도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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