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중국자본시장에 증권대차 노하우 전수
한국증권금융, 중국자본시장에 증권대차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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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증권금융 박재식 대표가 중국증권금융 연수단 Liu Yan 부사장과 접견하고 있다. (사진=한국증권금융)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증권금융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간에 걸쳐 중국증권금융(CSF)을 대상으로 증권대차 및 중개업무와 관련한 연수를 진행 중이다.

18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중국증권금융은 이미 한국의 증권금융제도를 모델로 증권유통금융업무를 지난 2012년 도입했다.

지난 15일 기준 현재 유통금융융자 및 대주 잔고가 각각 608억 위안, 2억8000만 위안을 기록하는 등 중국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인프라 서비스 기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중국증권금융은 중국 자본시장의 대차거래 도입과 관련해 한국의 대표적 증권대차거래 중개기관인 한국증권금융 측에 Ms. Liu Yan 부사장 겸 기율위원회 비서를 비롯한 청산결제 및 IT 실무자 5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11월 중국증권금융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올해 7월에는 중국증권금융 및 중국중앙증권예탁기관 측 초청으로 중국에서 우리사주제도 및 투자자예탁금 집중예치제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번 연수를 통해 증권대차 제도 및 IT 인프라 등 관련 업무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한국의 선진화된 자본시장 인프라 수출로 그 협력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증권금융 측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중국에 전수함으로써 양국간 협력관계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금융한류' 확산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최근 박차를 가하고 있는 '증권금융 국제화' 일환으로 자본시장 대표 인프라인 대차업무를 글로벌화하고, 이를 통해 한국 증권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증권금융과의 외화증권 대차거래를 추진하는 등 한·중·일 삼국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 외에 외화증권의 대차거래 담보 취급을 위한 준비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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