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소모적 경쟁 접고 고객 혜택 늘린다"
SKT "소모적 경쟁 접고 고객 혜택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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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텔레콤이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맞춰 소모적 가입자 유치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시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의 실질적 통신서비스 혜택을 늘리는 '고객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가입 유형별 보조금 차별과 서비스 끼워 팔기 등의 유통 관행 근절을 목표로 유통망 장려금 정책을 개선하고 모니터링 시스템도 강화한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전담 조직을 올해 안에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단통법의 조기 안착을 위해 연말까지 대국민 이해도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고객센터에 단통법 위반사례 전용 신고·상담 창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공식 온라인대리점 'T world 다이렉트'도 개편된다. 고객이 단말기 구입 시 보조금을 손쉽게 확인하고, 이동통신 이용 패턴에 맞춰 단말기와 요금제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될 전망이다.
 
새로운 요금제와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된다. SK텔레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서비스·부가 혜택을 결합한 상품 등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 3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지난 2월 출시한 통화 플랫폼 'T전화' 서비스의 관련 기술을 경쟁 통신사에게도 전격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T전화는 통화를 음성·데이터 및 각종 콘텐츠와 결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로, 출시 7개월 만에 가입 고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T전화 기술 공개에 따른 협력 방식과 범위 등에 대해서는 타 통신사의 요청에 따라 협의를 진행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T전화에 자사 및 타사 콜센터를 위한 '보이는 통화' 기능을 적용하는 등 신규 기능을 탑재해 T전화 2.0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10월 단통법 시행 등으로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탈피해 상품·서비스를 중심으로 전환되는 고객 가치 경쟁의 장이 마련됐다"며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제공되는 다양한 요금·상품·서비스 개발은 물론, 유통망의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 등을 통해 ICT생태계를 선도하는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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