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CJ가 자회사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의 합병 결정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두 자회사의 합병으로 지주회사인 CJ의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는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라는 관측이다.
2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CJ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5.21%) 상승한 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정보기술(IT) 전문회사 CJ시스템즈와 미용·건강용품 판매업체인 CJ올리브영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양사가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일자는 오는 12월2일로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의 양사 합병비율은 1:0.026이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이 두 자회사의 합병으로 CJ의 기업가치가 높아졌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높였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법인의 내년 예상 순이익(400억원)과 CJ의 지분율 등을 고려하면 CJ가 보유한 합병 법인의 지분가치는 4564억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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