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055.8원에 개장해 오전 9시31분 현재 전날보다 1.1원 오른 1054.9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지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장중 엔저 현상이 심화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1050원 후반선까지 레벨을 높일 수 있다"며 "다만 엔·달러 환율이 110엔선을 앞두고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고 경상흑자 지속 등에 따른 원화 메리트가 지속되고 있어 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듯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