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효성,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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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수여식에서 권태수 효성 전략본부 상무(오른쪽)가 우수기업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효성)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내년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주최한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효성이 섬유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효성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수여식에서 배출권거래제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섬유부문 우수기업 인증패를 수여했다.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은 대한상의가 '기후변화경쟁력 지수'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 규제, 시장환경 변화 등에 우수한 대응 수준을 보인 국내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대한상의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산업별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총 361개 기업을 평가해 이중 14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효성은 수년 전부터 전략본부 산하에 전담조직을 갖추고 외부 폐열 활용 등을 통한 연료 절감 등으로 자발적 감축활동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산업통상자원부로터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정 받음으로써 내년 시행 예정인 배출권거래제에서 조기감축실적 약 15만톤을 선확보했다.
 
효성은 이후에도 매년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배출허용량을 초과 달성해 약 35만톤의 조기감축실적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효성이 향후 확보 가능한 조기감축실적은 회사의 연간 배출량 135만톤 대비 약 37%에 달하는 약 50만톤이다.

이와 관련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이번 우수기업 선정으로 효성의 친환경경영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고 기후변화를 기존 비즈니스에 접목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의 그린경영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관계자는 "회사는 UN 기후변화협약에서 인정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인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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