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용자, 하루 0.21건 문자스팸 받아"
"휴대폰 이용자, 하루 0.21건 문자스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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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하루 휴대폰 문자스팸을 0.21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휴대전화 문자스팸과 이메일 스팸의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1일 평균 수신량은 0.21건으로 지난해 하반기(0.22건) 대비 감소했으며, 사업자별로는 KT 0.23건, SK텔레콤 0.22건, LG유플러스 0.18건 순으로 조사됐다.
 
스팸문자의 주요 항목으로는 도박 43.1%, 대리운전 7%, 대출 5.9%, 통신가입 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도박은 7.5%, 대출은 6.1% 감소했지만 통신가입이 1.1%, 대리운전이 0.4% 증가했다.
 
전송 방법으로는 총 704만건 중 이동전화로 전송한 건이 67%(471만건), 대량문자 발송서비스 이용이 29.2%(206만건), 기타(인터넷전화 등)가 3.8%(27만건)로 나타났다.
 
이 중 이동전화로 전송한 건을 분석한 결과, LG유플러스 36.8%, SK텔레콤 15.8%, KT 7.2% 순으로 조사됐다. 작년 하반기 대비 KT는 27.8%p 감소한 반면,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각각 20%p, 11.5%p 증가했다.
 
이메일 스팸의 1일 평균 수신량은 0.56건으로 전년 하반기(0.66건) 대비 감소했으며, 포털별로는 다음 1.06건, 네이트 0.38건, 네이버 0.11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통사의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에 가입시 스팸 10건 중 평균 6.3건(평균 차단율 63.3%)을 차단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팸신고 활성화를 위해 스팸 간편신고 기능 탑재 단말을 확대해나가고, 이통3사가 시행중인 불법스팸 전송자의 휴대전화 가입제한을 알뜰폰 사업자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메일 스팸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발송IP 공유 대상  사업자를 현재 8개에서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 전체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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