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에스피 "글로벌 디스플레이 선도기업 될 것"
영우디에스피 "글로벌 디스플레이 선도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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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끌어올려…씨이씨 판다와 계약 체결

▲박금성 영우디에스피 대표이사.(사진=IFG Partners )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 영우디에스피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를 이끌고 있는 영우디에스피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의 전공정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금성 영우디에스피 대표는 "영우디에스피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부문에서 오랜 노하우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04년 2월에 설립된 영우디에스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등의 디스플레이 검사 및 제조장비 전문기업이다.

영우디에스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장비 시장에 조기 진입해 공정 검사에 관한 세계 최초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장비를 개발하면서 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우디에스피의 주력 제품은 OLED 검사장비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는 현재 모바일시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와 대형TV, 모니터, 생활가전 분야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시장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우디에스피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의 LCD 장비도 공급하며, 현재 OLED, LCD 디스플레이 장비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37%, 세계 점유율 13%를 기록하고 있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OLED 장비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며 "전공정 장비 확대와 해외 진출 등으로 내년에는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우디에스피는 매출액 897억원, 영업이익 89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영우디에스피의 국내 주요 고객은 삼성디스플레이로, 삼성디스플레이 내의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으며 올해에는 중국 4대 LCD업체 중 한 곳인 씨이씨 판다(CEC PANDA)와 LCD 자동화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샤프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8개월여의 기간에 걸친 물밑작업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우DSP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달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3~14일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6일과 17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8000원~9500원으로 총 공모 주식수는 130만주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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