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단기 매수세 유입+휘발유 재고 감소에 상승
국제유가, 단기 매수세 유입+휘발유 재고 감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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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최근 유가하락세에 따른 매수세 유입과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이날 WTI 선물은 전일대비 1.12%, 브렌트 선물은 0.82% 올랐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11월물)는 전일대비 0.92달러 상승한 배럴당 82.7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11월물)는 0.69달러 상승한 배럴당 84.4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83.07달러에 마감돼 전일대비 1.16달러(1.37%) 하락했다.

유가가 최근 단기 하락을 거듭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돼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대해 시장분석가들은 매도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전문가들은 배럴당 80달러 이하의 유가가 상당기간 유지될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을 의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유가 지지선을 배럴당 80달러로 전망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400만 배럴 감소한 2억570만배럴로,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890만 배럴 증가한 3억7060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전일 미국 석유협회(API)의 원유재고 증가 발표가 선행돼 유가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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