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Q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LG이노텍, 3Q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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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이노텍이 올 3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LG전자 외 거래처 발굴에 적극 나선 결과다.

LG이노텍은 29일 3분기 매출은 1조6493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84.6% 증가했다.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이끌었다. 특히 회사는 1300만 화소와 1600만 화소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 모듈 등 초슬림, 고화소 제품을 선보이며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주요 거래처는 미국 애플과 LG전자를 포함해 다수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 등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 측은 "원 달러 환율 하락 및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성능∙고품질 시장 선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신규 고객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구조 강화가 어우러져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 분야와 기판 소재사업, LG그룹 미래 성장동력인 차량 전장부품 사업이 고루 성장세를 기록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OIS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 판매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6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13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제품의 비중도 14%로 전분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한 것이 실적 증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기판소재사업은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49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 중 차량 전장부품 사업은 차량통신모듈 및 차량용 카메라 모듈, 차량용 LED조명 등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튜너, 파워모듈 등 IT·가전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사업 전체 매출은 259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LED(Light Emitting Diode)사업은 TV 시장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워 패키지 등 조명용 LED 판매 확대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매출 2837억원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은 4분기 실적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거래선 다변화와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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