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중 FTA 타결 기대감에 상승 출발
코스피, 한·중 FTA 타결 기대감에 상승 출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이날 예정된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타결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도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해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1(1.04%) 상승한 1960.0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의 한ㆍ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FTA 타결 선언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FTA가 체결될 경우, 국내에서는 그간 부진했던 중국 관련 수출주들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억원 매도우위다.

통신업(1.05%), 음식료품(0.26%), 섬유의복(0.11%)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전기전자는 2.35% 상승하고 있으며 증권 제조업은 각각 1.39%, 1.25%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SK테레콤(1.27%), 아모레포시픽(1.19%), NAVER(0.27%) 등 일부 종목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이날 배당확대 기대감에 3%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자본정책 감안 시 순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성향 상승 및 배당수익률 상승 가능성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외 한국전력과 현대차도 각각 2.34%, 1.5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0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65곳이며 하락종목은 268곳, 변동 없는 종목은 71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포인트(0.36%) 상승한 541.86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인은 11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