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뱅킹 가입자 첫 1억명 돌파
인터넷+모바일뱅킹 가입자 첫 1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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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거래량 36.7조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올 3분기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고객수가 사상 최초로 1억명을 돌파했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거래되는 금액도 하루 평균 36조7000억원에 달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 9월말 기준 인터넷뱅킹 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2분기말 대비 1.6% 증가한 1억110만명을 기록했다. 등록고객이 1억명을 돌파한 것은 인터넷뱅킹 서비스 개시 이래 처음이다.

이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9월말 기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4559만3000명으로 2분기말대비 6.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9%), 올 1분기(8.5%), 2분기(6.5%)에 비해 증가세는 줄었지만, 전년동기(3410만7000)명에 비해서는 34% 급증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에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6.9%로,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47.9%로 크게 늘었다.

▲ 자료=한국은행

금액기준으로 보면 3분기 중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36조7131억원으로 2분기 35조8239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33조4516억원)에 비해서는 1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중 모바일뱅킹의 이용 금액은 1조8561억원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에 그쳤다.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나 소액자금 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용도별로 보면 3분기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이용건수 6645만건 중 90.4%(639만건)이 조회서비스 이용이었으며, 이어 대출신청 이용건수(1591만건, 24%), 자금이체서비스(639만건, 9.6%)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같은 인터넷뱅킹 업무처리 비중의 상승으로 3분기 비대면거래 비중도 88.7%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창구를 통한 대면거래 비중은 1분기 11.3%, 2분기 11.2%에 이어 11.3%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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