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에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 내정
은행연합회장에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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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은행연합회 회장에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내정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 이사회 행장들은 오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병원 회장의 후임으로 하 전 행장을 낙점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는 신동빈 전 한미은행장 이후 11년만에 민간 출신 수장을 맞게 됐다.

박 현 회장을 포함해 역대 10명 중 7명의 회장을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선임해온 은행연합회는 최근 금융권에 불어온 모피아 척결 움직임과 맞물려 은행권 출신의 차기 회장 선임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 전 행장 이외에도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후보군에 거론된 바 있다.

KB금융 회장 후보 출사표를 던지며 지난달 씨티은행장에서 물러난 하 전 행장은 국내 최장수 행장으로서 쌓아온 14년의 경력과 외국계 은행에서 길러온 국제적 감각, 두터운 정치권 인맥 등을 들어 유력한 차기 회장으로 거론돼 왔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 하 전 행장을 회장 후보로 추천해, 회원은행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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