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7일 최근 삼성과 한화그룹의 '빅딜'로 인한 대주주 변경으로 삼성테크윈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3만4000원으로 내렸다.
김운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대주주 변경으로 우선 진행 중인 구조조정 작업이 당분간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IMS 사업부와 SS 사업부의 미래 또한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사업부는 한화그룹에는 다소 생소한 사업이라 사업부의 존속 여부에 대한 확신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 브랜드 영향하에 있던 사업부의 매출 위축이 우려된다"며 "인수주체의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가시화 되기까지는 투자보다는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항공엔진 및 항공부품과 방산은 한화그룹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그룹에서는 기피업종이었던 것에 비해서 이들은 한화그룹에서는 핵심업종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합병에 따른 삼성그룹향 매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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