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동력 부재에 '주춤'…약보합
코스피, 상승동력 부재에 '주춤'…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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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최근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연말랠리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포인트(0.07%) 하락한 1980.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6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7억원, 49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2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은 2.63% 올랐으며 운수창고와 음식료품은 각각 2.03%, 1.45%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은 2.09% 하락했으며 운송장비와 서비스업은 각각 1.51%, 1.48% 떨어졌다.

시총상위주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3.37% 올랐으며 NAVER와 POSCO는 각각 1.48%, 0.5%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와 삼성생명은 각각 0.83%, 0.81% 하락했다. 신한지주, SK텔레콤은 보합권으로 마감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82% 올랐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삼성에스디에스가 기관의 순매도 영향으로 8%대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에스디에서는 전일 대비 3만1000원(8.2%) 하락한 34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6일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캐피탈(MSCI) 지수에 편입된 삼성에스디에스는 그간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사흘 간 삼성에스디에스는 18.92% 하락했으며, 이 기간동안 기관 투자자들은 28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더불어 최근 2조원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삼성전자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간 것도 삼성에스디에스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43곳이며 하락종목은 470곳, 변동 없는 종목은 73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포인트(0.16%) 하락한 545.0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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