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1.97포인트(0.65%) 하락한 1만7068.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89포인트(0.85%) 내린 1972.7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7.32포인트(1.24%) 하락한 4547.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연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오후 발표될 회의 결과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폭을 어떻게 언급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그간 연준은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표현을 사용해 왔다. '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수정될 지가 관건이다.
증시는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FOMC 결과를 두고 경계심이 작용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1.6% 감소한 102만8000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03만5000채로 전망했다.
시장 조사업체 마킷에 따르면 미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7로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7bp 하락한 2.0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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