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920선 회복…제일모직 '上'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920선 회복…제일모직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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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중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확대에 1920선을 회복했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등 대외 분위기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제일모직이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산정에 포함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한 것도 이날 지수 상승폭을 확대시켰다는 분석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48포인트(1.71%) 상승한 1929.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927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중 연기금이 1322억원어치 사들여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0억원, 11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43억원 매수우위였다.

화학(-0.04%), 금융업(-0.1%), 유통업(-0.16%), 보험(-1.29%) 등 일부 업종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섬유의복은 10.51%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는 각각 4.59%, 3.46% 올랐다.

시총상위주도 삼성생명(-1.69%), 기아차(-0.38%) 등 2종목만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특히 제일모직이 지수편입 소식에 이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제일모직은 전일 대비 1만6500원(14.6%) 상승한 12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각각 5.73%, 3.3% 상승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올해 배당 규모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130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만2000원(4.9%) 상승한 13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37곳이며 하락종목은 286곳, 변동 없는 종목은 53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9포인트(1.51%) 상승한 535.5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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