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중고액정으로 제조" 거짓글 올린 20대 구속
"삼성폰 중고액정으로 제조" 거짓글 올린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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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린 20대가 구속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23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중고 액정이 탑재된다는 거짓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조모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자신의 집에서 5회에 걸쳐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트위터 등에 국내 유명 전자회사가 국내 판매용 최신용 스마트폰 제품에 중고 액정을 끼워 판매한다는 거짓 글과 사진, 동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해온 사진과 동영상은 그가 스마트폰 제조사의 1차 하청업체에서 3주 가량 근무하면서 연출해 찍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조씨의 허위 글과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포되자 '스마트폰 제조에 재생 아몰레드 사용 루머는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해명 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회사는 "재생 아몰레드는 제품 양산에 일체 사용되지 않으며 서비스에서 유상 수리 시에만 일부 사용 중"이라며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덜기 위한 선택사항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재생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공급량은 서비스 시 재생 부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것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삼성전자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나서 조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조씨는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미끼로 삼성전자에 취업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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