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그리스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만8000선을 하회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5.16포인트(0.31%) 하락한 1만7983.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22포인트(0.49%) 내린 2080.3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47포인트(0.61%) 하락한 4777.4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는 그리스발 정국불안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의회는 전날 연정이 추천한 스타브로스 디마스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무산되자 의회를 해산, 다음달 25일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내년 2월말로 한 차례 연장된 유럽연합(EU)의 구제 금융 프로그램 졸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제 관련 지표도 좋지는 않았다.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0월 이후 최저 폭으로 전월(4.8% 상승)보다도 낮다.
미국 민간연구소 컨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88.7)보다는 올랐지만 시장 예상치(93)에는 하회했다.
한편, 미 10년물 국채는 전일 대비 1.2bp 하락한 2.19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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