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하청기사, 의정부교도소 앞 집회
SK브로드밴드 하청기사, 의정부교도소 앞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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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희망연대노동조합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브로드밴드 인터넷 개통·수리 기사들이 3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감된 의정부교도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희망연대노동조합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회원 800여명은 회사 측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불법 노동실태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최 회장에게 쓴 연하장 600여장을 교도소 우편함에 넣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들은 "SK그룹이 작접 나서 SK브로드밴드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결성한 노조와의 교섭이 성사되고 빠르게 타결되길 희망한다"며 "최 회장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간 뒤 고용 승계와 더불어 △업체 변경 시 고용 승계 △재하도급 금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계열사 펀드 출자금인 회삿돈 46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5월 이곳으로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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