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삼성·LG·소니, 음향시장서도 '한판 승부'
[CES 2015] 삼성·LG·소니, 음향시장서도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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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글로벌 전자회사들이 음향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서 풍부한 사용자경험(UX)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어폰 등 소형음향기기 강자인 소니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업체들은 CES 2015 전시부스에 각종 오디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ES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린다.

소니는 이번 전시에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들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무선상태에서도 뛰어난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소니의 무선 오디오 장치 전용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 송팔(SongPal)을 통해 여러 개의 음향기기와 연결해 동시에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소니는 SRS-X99 및 SRS-X88 블루투스 스피커와 HT-ST9, HT-NT3, HT-XT3 홈씨어터 시스템, STR-DN1060 및 STR-DN860 다채널 통합 앰프 등 가정용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호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본 제품들은 송팔 앱을 통한 무선 작동을 지원해 여러 개의 기기에 연결하여 동시에 음악을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방마다 위치한 기기에서 여러 노래를 재생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음향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등장한 'WAM7500·6500'은 삼성전자 미국 오디오 연구센터(랩)에서 개발한 첫 번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지 고른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360도 방향으로 소리를 낸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개된 무지향성 오디오와 커브드 사운드바 신제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음향기기 또한 적극 확대시킬 계획이다. 신제품들은 전시 후 북미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디오에 스마트기술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LG 스마트 오디오'는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오디오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동안 문자나 전화를 수신하더라도 끊김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블루투스 기기 대비 거리 제약이 덜해 집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스트리밍(Internet Streaming) 기능을 탑재, 스마트폰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인터넷 라디오나 실시간 음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주력 제품은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인터넷 사운드바(모델명 LAS950M·LAS750M)다. 특히 LAS950M은 총 7.1채널, 700와트(W)의 강력한 출력으로 영화관에서처럼 실감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공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포터블 오디오도 함께 선보인다. LG전자의 배터리 내장형 포터블 오디오(모델명 NP8350)는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두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들을 내년 초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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